나지막이 키워야 하는데, 몇 그루 안 되어서 그냥 자라는 대로 놔뒀더니 나중에 따낼 일이 걱정이다. 내년엔 싹둑 잘라 허리 높이 정도로만 키워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처음 복분자가 열렸는데, 복분자가 익으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몰랐다. 붉은색으로 변해서 한창 익었다 싶어, 따서 입에 넣었다가 바로 뱉어냈었다.
이거 맛이 왜 이래, 이런 걸 뭐가 좋다고 그러지, 투덜거리고는 가을에 다 배어 내버린다고 생각하고는 내버려 뒀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검은색으로 변했다.
그때야 여기저기 물어보니, 복분자는 검은색으로 변해야 익은 것이라고 한다. 부실한 촌놈이라 산딸기만 봐왔던 터라, 산딸기는 붉은색으로 각인되어 있어서, 복분자 역시 붉은색일 거란 생각을 했던 것이다.



복분자가 익어가는 모습이다. 조금씩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익어가면서 검은색으로 변한다.

넝쿨딸기(산딸기)의 경우는 넝쿨을 따라 일렬로 줄 서듯 달리는데, 복분자는 새순이 나고 그 마디 끝에 모여 달린다.

몸에 좋은 건 말벌이 먼저 안다. 어디 숨어 있다 오는지, 비가 갠 틈에 복분자를 검사하고 간다. 아직 익지 않아서 그런지 흠집을 내지는 않았다.
복분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 more..
Posted by aryasu


![CCL - [Attribution : Noncommercial : No Derivative Works]](/plugins/JP_CCL/images/ccl/ico_post_sccl-by-nc-nd.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