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는 성장환경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 오미자보다는 까칠한 편이다. 병충해에 약해서 공격해오는 벌레, 세균에 적절한 대응을 못 하고 당한다.


오미자는 상처 난 부위에서 나오는 수액에 웬만한 세균은 죽어버리는데, 머루는 단맛이 강해서 그런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나마 오미자랑 같이 있어서 나은 편인데, 오미자에 없는 진드기, 응애 등 벌레도 있고, 벌레의 알이 머루 속에서 부화해서 속을 갉아먹는 벌레도 있다.
머루 꽃이 지고 나서 살충성분의 미생물 농약을 뿌려야 머루 속을 파먹는 벌레는 잡힌다. 순이 나기 전, 꽃이 피기 전, 꽃이 지고 난 뒤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크게 문제없이 자란다.
이런 시기에 게으름을 피우면, 바로 표가 나서 수확량이 감소한다. 꽃이 지고 난 지금 시기에 잘 관리하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서는 어지 간 한 건 이겨낸다.



이 벌레의 이름은 포도거위벌레인데, 포도, 머루 잎을 갉아먹고, 잎을 돌돌 말아서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생김새는 꼭, 개미핥기처럼 생겼는데, 긴 주둥이를 머루잎의 줄기에 박아넣고는 수액을 빨아 먹고는, 싹둑 잘라서 돌돌 말아 버린다.


머루잎을 갉아먹는 벌레는 또 있는데, 갈색여치, 이름을 모르는 쌀알만 한 메뚜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살충, 살균제는 제피나무를 숙성시켜서 사용한다. 효과는 일주일 정도이지만, 중요한 시기에 일주일은 오미자, 머루가 자생할 힘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기간이다.
Posted by ary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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