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롱처럼 생긴 더덕꽃은 다른 벌들보다는, 말벌류가 많이 찾는다. 꿀벌이 찾지 않는 것은 없는데, 더덕꽃에 드나드는 것은 보질 못했다.




꽃잎이 지고 나면, 오각형 모양으로 씨방을 만들고 노랗게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씨앗이 여물어 간다. 씨앗이 다 익으면 중간 부분이 살짝 열리면서 씨앗이 쏟아져 나온다. 씨앗은 작은 날개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바람을 타고 날아가기도 하지만, 그리 멀리는 못 가고 원래 살던 곳 근처에 모여 산다.


씨앗의 발아율은 자연상태에선 그다지 높지 않다. 새나 다람쥐 등 동물들이 다 주워 먹어서 그런지, 그대로 두며 이듬해 새순이 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씨앗을 따서 말린 다음, 이듬해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뿌린다. 뿌린 뒤에는 깊게 묻어 버리면, 싹이 안 난다. 갈고리 같은 것으로 살짝 흙이 덮일 듯 말듯 뿌리는 게 요령이다. 그런 다음, 새나 동물이 주워 먹지 못하도록, 가랑잎이나, 솔 갈비를 덮거나, 촘촘한 망을 덮어씌워 놓아야 발아율이 높다. 그래도 6,70% 새순이 나면 성공한 거다.
더덕을 화단에 심어 놓으면, 오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Posted by ary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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